인공지능 AI시대에 우리가 해야 될 일, AI기자, 네이버 클로바더빙까지?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세기의 대결로 꼽힙니다.

인공지능, AI라는 화두를 전 세계에 던진 일이었죠. 3월 13일, 4번째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승리를 거뒀고요.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는 역사적인 승리로 기록됩니다.

구글이 홍보를 위해 한판 졌다는 루머까지 나왔지만, 전 세계에 철학적인 문제를 던져줬습니다.

알파고 vs 이세돌

"과연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느냐?"

"어느 영역이 대체될 것이냐? 인간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느냐?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는 것 아니냐?"

"인공지능 산업은 돈이 되느냐?"

 

5년이 지난 지금, 인공지능 AI는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용어가 됐죠. 인스타에서 내가 주로 클릭하는 종류의 게시물이 가장 자주 뜨게 만든다거나, 내가 주로 시청하는 영상을 넷플릭스가 추천해준다든지의 AI는 이제 가장 기초적인 종류의 AI고요.

 

자율주행차가 구동되기 위해서는 교통상황에서 벌어지는 수천만 개의 상황이 있는데, 그 이미지를 일일이 나열하고 인식해서 데이터를 라벨링 하는 것도 AI가 자동으로 합니다.

자율주행자동차

기사도 AI가 쓰는 시대가 됐죠. 인력이 대체되는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협력사를 통해 계약한 수십 명의 계약직 저널리스트·에디터와의 계약을 끝낼 예정이라고 지난달 말에 밝혔습니다.

MS가 MSN 사이트와 엣지 브라우저 내부, MS 뉴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는 뉴스·콘텐츠 선별에 AI 기능을 확대했고요. 미국에서만 협력사 계약직 직원 50명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죠.

마이크로소프트 'AI 기자' 확대하며 관련 인력 축소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31/2020053101751.html)

 

AI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좋은 데이터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데이터는 순정하지 않죠. 개인정보라는 이름으로 묶여있거나, 아니면 저작권 문제서 자유롭지 않아서 쓰기가 어렵습니다.

기자 작성기사와 인공지능 작성기사 비교

데이터 3 법이 통과되긴 했는데, 온갖 시행령으로 묶여있어서 활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정보만 가명 정보로 잘 활용하면, 바이오나 의료에서 탁월하게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보기도 하더라고요. 이미 K-바이오의 힘은 이번 코로나 국면에서 보여주기도 했으니까요.

 

데이터 문제가 해결되면, 지금보다 훨씬 AI의 힘이 파괴적으로 커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네이버의 클로바더빙 서비스가 있는데요. 오상진 전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AI를 이용한 기술로 흉내 냈는데요. 원음보다 더 합성음의 음질이 뛰어나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이제 '성우'의 역할은 점점 더 작아지겠죠..... 흑.

 

그럼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도구로서의 AI를 활용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죠. 직관적으로 봐도 감성적인 영역은 당장에는 AI가 대체하기 힘들 테니까요.

 

재밌는 게, 2016년에 뇌과학자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와 매경이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공지능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을 물어봤는데요. 교육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건강한 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잠의 중요성을 강조했네요. 7시간의 수면.ㅎㅎ 하고 계시죠?

뇌과학자, 인공지능 혁명

[장경덕이 만난 사람] 뇌과학자 김대식, 인공지능 혁명을 말하다 http://bitly.kr/KyrWQnAqAu

 

"-건강한 뇌를 가지려면.

▷부모님을 잘 만나야 된다. 유전이 큰 역할을 한다. 환경도 중요하다. 뇌도 몸의 일부이므로 몸에 좋은 게 뇌에도 좋다. 끊임없이 뇌를 자극하는 생각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못 자면 뇌 안에 쓰레기가 쌓인다. 나는 적어도 7시간은 잔다."

 

<당신의 뇌를 고칠 수 있다>라는 책에서도 나이가 먹어서도 뇌를 단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머니 맨'에서 요약해두기도 했습니다.

 

[습관] 평생 건강을 결정하는 5가지 습관

http://moneyman.kr/archives/8378

 

1. 쓰레기 음식 끊기

2. 간헐적 단식하기

3. 체내 염증 관리하기

4. 항염증성 식품 먹기

5. 전자기 장서 벗어나기

 

여하튼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대체되지 않기 위한 핵심 역량을 내가 가지고 있는가? 그게 뭘까? 그건 곧 돈이 되는가? 한번 생각해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