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 줄 경제

디지털라이징, 모바일화, IT혁신 일궈낸 도미노피자

by ▲△▲△▲△ 2020. 7. 8.

저는 피자보다 치킨을 더 좋아합니다.(뜬금 고백)

개인적으로 피자를 먹을 땐 맥주가 덜 생각나지만... 치킨을 먹을 땐 맥주가 생각나서 일수도 있어요. 피맥보단 치맥!

 

그래서 피자를 시킬 땐 대학시절부터 치킨도 함께 먹을 수 있는 '피자나라 치킨공주'에서 자주 시켰습니다. "피치 세트 주세요"

그럼 피자를 안 사 먹었냐? 그건 아닙니다. 배우 문근영이 광고했던 미스터피자를 자주 사 먹었습니다. 아마 집이랑 가까운 곳에 미스터피자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런 듯요^^;

 

근데 실제로는 작년 기준 국내 피자 업체 순위는

1위. 도미노피자

2위. 피자헛

3위. 미스터피자

순입니다.

국내 피자 업체 순위 1위 도미노피자

1위 업체인 도미노피자는 1990년에 한국에는 1호점을 냈습니다. 30분 배달 보증 제도로 시장을 장악했죠. 배달이 30분보다 늦으면 2000원 할인, 45분 이후에는 무료 정책을 20년 동안이나 실시했어요.

그러나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 피자 배달원이 사망하면서 이 제도는 사라졌습니다.(도미노피자는 아니고 타사였지만... 결과적으로 배달원 처우 개선에 좋은 일이었죠)

 

미국에 브랜드인 도미노피자는 미국에서도 단연 압도적입니다.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테슬라도, 애플도, 아마존도 아닙니다. 바로 도미노피자예요!

2009년에 8달러였고, 현재는 376달러예요... 무려 4400%가 올랐습니다.

2020년 들어서만 30%가 올랐죠. 이유야 간단합니다.

1) 코로나로 식당이 폐쇄돼서 시켜먹어야 하고

2) 배달에는 피자만큼 간편한 게 없고

3) 피자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이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비밀이 하나 더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모바일화였습니다. 피자 주문은 매장 방문 아니면 전화였는데, 모바일을 이용한 간편 주문에 사활을 건 것이죠.

도미노피자 모바일 앱

지금 도미노 피자는 

▲어떤 피자를 주문하든지 간에 5 과정 이내

▲평소 먹던 대로 주문하려면 앱을 열고 10초만 기다리면 자동주문 ▲문자, 트위터, 페이스북 메신저, 스마트워치, PC, 태블릿, 자동차, 삼성 TV 리모컨, 돔, 알렉사(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구글 ‘홈’까지 모두 주문 가능합니다.

 

피자가 어느 단계를 지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피자 트래커'도 고객들로 하여금 예측가능성을 높여주기도 했죠.

미국에서 원래 1위는 피자헛이 압도적이었는데, 2017년부터는 도미노피자가 1위로 올라섰습니다. 피자헛은 꾸준히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는 정책만을 썻거든요.

도미노피자 피자트래커
도미노 피자트래커

중요한 화두가 나오죠. 바로 '디지털라이징', '모바일화', 'IT혁신' 

자칫 저게 왜 혁신이야?라고 생각하신 분들은 우리나라 '배달의 민족' 때문에 그래요... 배민은 2010년에 시작했으니,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간편 주문이지만... 미국은 여전히 수표를 쓰는 나라입니다. 

 

한국은 재난지원금 지급률이 99.5퍼센트가 되는 나라예요. 전 국민의 IT화가 안착돼 있는 나라죠. 일본의 재난지원금 지급률이 3퍼센트가 안되잖아요...ㅎㅎ 아날로그 나라....

여하튼 IT기업을 제외하고도 모든 기업들의 IT화는 코로나 시대의 당면과제가 됐습니다. 도망갈 수 없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