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 줄 경제

현대차 전략, 수소차가 맞을까? 전기차로 올인해야!

by ▲△▲△▲△ 2020. 7. 24.

"현대차는 빨리 수소차를 접고, 전기차로 갈아타야 된다. 수소차에 왜 미련을 붙들고 있는지 모르겠다. 과거처럼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고수해야 한다."

누가 한 얘기일까요??


... 바로 제가 그랬습니다ㅎㅎ

아니 수소차의 시대가 올까 싶었습니다. 수소차 인프라 하나에 10억~20억 든다는데 아무리 현대차라도 인프라를 깔면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나? 정부가 깔아준다면 모를까.

 

그런데 바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일주일 전에 정부가 미래 100년 먹거리 사업이라고 발표한 '디지털 뉴딜' 정책에는 수소차와 관련된 부분이 있더군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확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이자, 그린 뉴딜 8대 추진과제에 포함됐습니다.

현대 수소차 출처:NEWSIS

2025년까지 20만 대의 수소차를 보급하겠다는 게 골자예요. 승용차, 버스, 화물차 포함해서요. 수소버스는 서울시가 시내버스로 양산 보급을 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죠.

관련 대표 주식인 '이엠코리아'는 디지털 뉴딜 기대감에 이미 꽤 올랐습니다.

이엠코리아 주식

정의선 부회장도 7월 1일에 '2020 수소 모빌리티+쇼'에 참석해 "(수소차와 부품산업을 현대차가) 모두 다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저의 전망은 여지없이 틀린 걸까요?

여전히 마찬가지입니다. 빨리 전기차에 더 올인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미 올인을 선언했죠.

 

지난주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 자리서 "오는 2025년에는 전기차를 100만 대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기록해 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라고 대국민 선언을 했잖아요. 마지막에 살짝 수소차도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언급했어요.

한국판 뉴딜, 정의선 부회장

근데 제가 들은 얘기는 좀 다릅니다. 일설에 따르면 현대차 내부의 비중은 전기차로 이미 완벽하게 옮겨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수소차와 관련된 비중을 확 줄이고, 임원들도 줄줄이 바뀌었다는 얘기도 돕니다.

수소차 스테이션도 정부가 깔아준다는데 왜? 수소차 스테이션이 '님비(NIMBY)'가 심하다는 게 주요 이유입니다. Not In My BackYard.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다는 것이죠.

 

실제로 국회 수소충전소는 원래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자리에 위치한 국회 내 공터에 설치될 예정이었다는데... 결국 자리를 정반대로 옮겼죠. "수소가 혹시 터지면 어떡하느냐" 사실 폭발은 어불성설이라는 게 업계의 이야기긴 하지만요..

 

수소차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전기차에 완벽하게 밀리게 될까요?

전기차 수소차 비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