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2

디지털라이징, 모바일화, IT혁신 일궈낸 도미노피자 저는 피자보다 치킨을 더 좋아합니다.(뜬금 고백) 개인적으로 피자를 먹을 땐 맥주가 덜 생각나지만... 치킨을 먹을 땐 맥주가 생각나서 일수도 있어요. 피맥보단 치맥! 그래서 피자를 시킬 땐 대학시절부터 치킨도 함께 먹을 수 있는 '피자나라 치킨공주'에서 자주 시켰습니다. "피치 세트 주세요" 그럼 피자를 안 사 먹었냐? 그건 아닙니다. 배우 문근영이 광고했던 미스터피자를 자주 사 먹었습니다. 아마 집이랑 가까운 곳에 미스터피자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런 듯요^^; 근데 실제로는 작년 기준 국내 피자 업체 순위는 1위. 도미노피자 2위. 피자헛 3위. 미스터피자 순입니다. 1위 업체인 도미노피자는 1990년에 한국에는 1호점을 냈습니다. 30분 배달 보증 제도로 시장을 장악했죠. 배달이 30분보다 늦으면.. 2020. 7. 8.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3D TV, 불편함을 고치는데서부터 한때 핫했던 3D TV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왜? 시장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야흐로 2009년, 영화 로 극장에서 3D 버전이 난리가 난 이후로 '3D 위기론'이 나왔어요. 한국이 이러다 3D 다 내어준다!! 그러니 TV부터 3D를 시작하자!!! 난리가 났습니다. 바로 다음 해인 2010년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바로 3D TV에 뛰어들었습니다. 2011년에는 서로 들이받고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았죠. 근데 왜 소리 소문 없이 3D TV가 사라졌느냐? 볼 수 있는 프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상파 TV로 3D 콘텐츠를 보는 건 손에 꼽을 정도였고요. 일부 시험 방송 외에 나중에는 3D 전송방식도 달라져서 그냥 범용성이 떨어졌습니다. 근데 전 또 다른 이유를 하나 들고 싶습니다. 안.. 2020. 7. 7.
돈의 속성, 김밥파는 CEO 김승호 회장 오래간만에 글을 씁니다. 나태합이 곱버스를 타서 나락으로...ㅎ.ㅎㅎ 최근에는 책을 좀 빡세게 읽었습니다. 출입처인 국내 IT기업들을 분석해야 하는데, 결국 IR이슈가 제일 중요한 이슈더라고요. 결국 모든 회사들의 IR이슈를 따라가다 보니, 궁극적으로 돈은 나에게 무엇이냐는 질문을 하게 됐습니다. 나는 왜 돈을 벌고 싶은가? 돈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경제적 자유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면 그다음엔 무엇을 하고 싶은가? 코로나 폭락장에서 "돈 벌었다"는 사람들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돈을 벌고싶다는 마음을 넘어선 계획이 과연 저들에게 있는가? 나에게는 있는가? 매주 5000원어치 로또를 사면서도, '로또가 되면 좋겠다'였지, '로또가 되면 어떻게 하겠다'는 없었죠. .. 2020. 7. 6.
8월 대폭락이 온다. 2차 팬데믹, 실업급여 만기일 도래 "8월에 대폭락이 온다" - 폴 크루그먼 매경에서 나오는 '미라클 레터' 다들 받아보고 계시나요?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33271) 실리콘밸리 특파원인 신현규 기자와 모바일부 스타트업 팀장인 이상덕 기자. 두 선배가 본인들을 갈아 넣어ㅜㅜㅜ만들고 있는 뉴스레터입니다. 고퀄리티라는 4음절이 부족할 정도로 하이퀄리티의 뉴스레터라 매일 아침 정독하는데요. 오늘자로 신 선배가 쓴 미라클 레터에는 흥미로운 내용이 실렸습니다. 폴 크루그먼의 예측입니다. 어젯밤 미국 주식시장은 말 그대로 미친 듯이 올랐는데요. 월요일에 주식시장이 열리자마자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에는 주요 미국 기술회사들이 들어있고요. 테슬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2020. 6. 11.
인공지능 AI시대에 우리가 해야 될 일, AI기자, 네이버 클로바더빙까지?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세기의 대결로 꼽힙니다. 인공지능, AI라는 화두를 전 세계에 던진 일이었죠. 3월 13일, 4번째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승리를 거뒀고요.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는 역사적인 승리로 기록됩니다. 구글이 홍보를 위해 한판 졌다는 루머까지 나왔지만, 전 세계에 철학적인 문제를 던져줬습니다. "과연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느냐?" "어느 영역이 대체될 것이냐? 인간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느냐?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는 것 아니냐?" "인공지능 산업은 돈이 되느냐?" 5년이 지난 지금, 인공지능 AI는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용어가 됐죠. 인스타에서 내가 주로 클릭하는 종류의 게시물이 가장 자주 뜨게 만든다거나, 내가 주로 시청.. 2020. 6. 11.
시총 변화의 의미, 산업브랜드의 변화 조선일보가 오늘자 1면에 2020년 산업분야를 조망할만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런 기사는 저희가 1면에 썼어야 했습니다만... 쿨럭) [단독] 카카오 김범수, 현대차 父子보다 돈 많다 (http://bitly.kr/VkSO6qMqMO) 코로나 19 이후 산업 트렌드가 변화했다는 기사인데요. 저도 여러 차례 네이버나 카카오에 관한 포스팅을 올리면서 지적했던 내용들입니다. 그럼에도 정말 이런 시대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1) 주가는 미래 기업 가치를 반영하는 지표다. 시총 변화는 차기(次期) 한국 경제·산업을 이끌 대표 주자의 세대교체를 의미한다. 한국이 나아갈 새 경제·산업의 틀과 방향은 명확해졌다. 2) 한국 증시 시총 상위권을 테크·바이오 기업이 장악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이미 3~4년 전.. 2020. 6. 10.
쌀로 밥짓는 얘기하지마! 권위에의 호소, 카카오 시총 "쌀로 밥 짓는 얘기하지 마. 니 얘기가 다 쌀로 밥 짓는 얘기잖아" 취업준비생 시절에 무료 강의를 제공하던 스피치 학원의 대표님이 저보고 이렇게 조언해주신 적이 있어요. 쌀로 밥 짓지 말라고! 무슨 얘기 나면, 뻔한 얘기 하지 말라는 겁니다. 쌀로 밥을 짓지, 쌀 아닌 걸로 밥을 짓나요. 언론사 시험을 준비할 때도 늘 그런 얘기를 들었고,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도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뻔한 소리는 하지 마라. 누구나 아는 내용은 읽자마자, 덮고 싶어 집니다. 기사를 읽을 때 좋은 기사인지를 분별하는 방법은, 과연 그 기사에 해법과 방향성이 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자로 존경하는 선배는 "시비(옳음과 그름)를 가려서 '시'에 서는 게 좋은 기자고 기사다"라고 일러주기도 하셨죠. 옳음을 가리기 위.. 2020. 6. 10.
보이차, 발뮤다 커피포트에서 배울게 있을까 ? 2017년에 처음 차를 접했습니다. Car가 아니고 Tea 얘깁니다. 4년째 '보이차'를 마시고 있어요. 취재 차 갔던 미쉐린 투스타 가게의 대표님이 '차'의 대가셨고요. 대표님의 매력에 빠져 제자로 받아달라고 무릎을 꿇었습니다ㅎㅎ (저의 스승님께서 바로 그 효리네 민박에서 보던 차를 마시는 그 차 세트를 만들어주셨다는...) 한 줌의 차가 얼마나 만들기 어려운 것인지는 경남 하동에 가서 처음 알게 됐습니다. 광활한 차밭에서 찻잎을 하나하나 따고, 볶고, 말리고 수천번의 품을 들여야 손 위에 쥘 수 있는 한 줌 차가 나오더라고요. 우리가 흔히 마시는 티백으로 된 녹차는 전남 보성에서 주로 나오고요. 보성의 차밭에서 나오는 차는 티백용으로 주로 쓰입니다. 그리고 단가가 꽤 비싼 고급 차는 경남 하동에서 나.. 2020. 6. 9.
캡슐 커피의 효과 ? 오피스 카페? 패스트 파이브? 제가 아는 한 변호사는 '특급 영업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은 한번 상담을 오는 사람은 무조건 의뢰인으로 만든다더라고요. "에이 형이 아무리 실력이 좋고, 수완이 좋아도 어떻게 늘 그래요?"라고 반문했죠. 그랬더니, 사무실로 오라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손님이 오면 어떻게 대접하는지 보여주겠다나요. 궁금함에 바로 다음날 아침에 서초동으로 향했습니다. "아유 들어오세요"부터 시작해서 온갖 너스레와 칭찬을 떨더라고요. 앉을자리를 본인 소매로 닦아주질 않나. 무슨 이런 게 특급 영업 비밀이야. 이건 뭐 기본 아닌가? 하는 찰나에.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밖에 나가서 웬 가방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그 가방을 열었더니 '네스프레소' 캡슐이 5열 종대로 좌악 놓여있더군요. 그때부터 커피 설명이.. 2020.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