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된 영상이긴 하지만, 나영석 PD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나온 영상을 우연히 봤습니다.
17분 안쪽의 클립 하나에 이 사람이 생각하는 '성공의 가치'와 '성공의 이유'가 드러나 있더군요.
나PD는 KBS를 나오면서 '익숙한 것은 하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박 2일을 거의 10년을 했으니까요. 국내여행 안 하겠다고 다짐한 겁니다.
그런데 왠 걸요. tvN에서 기획하다 보니 '여행'이 제일 잘하는 것이라는 판단이 섰죠. 그럼 욕 좀 먹더라도 '여행' 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근데, 뭘까. 국내는 많이 해봤으니, 국외를 해보자. 여행에 함께 가면 좋아할 사람은 누구일까? '꽃보다 할배'의 최초 기획은 이런 흐름을 따라간 것이죠.
"제일 잘하는 것에 10%, 20% 새로운 것을 덧붙이는 것".
나PD의 성공방정식입니다.
나PD처럼 하려면 일단, 한 우물을 파야할 테고, 그 가운데서 내가 노하우를 쌓아야 하고, 해본 것을 넘어 잘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새로운 것을 얹을 수 있는 것이죠. 과연 내가 잘하는 게 뭘까? 다시 한번 돌이켜보게 됐습니다.
강호동 씨를 새롭게 보게 됐다는 얘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씨름선수를 하다가, 개그맨을 하다가, 국민 MC로 대상을 몇 차례 받고 나서도 지금까지 롱런하는 사람이잖아요. 한 분야서 오래도록 살아남는 사람이 대단한 사람이라는 얘깁니다. 대단해서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요.
잘 들여다보면 어느 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은, 그 사람들만이 보여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됐을까? 보이는 모습 이면에 치열한 자기 관리와 성장을 위한 각고의 노력이 있었던 것이죠.
지난번에 핑클 출신 옥주현 씨 인터뷰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죠. 자꾸 연예인의 사례를 드는 걸 보면, 아마도 쉽게 그 자리에 오른 게 아닌가 하는 편견에 사로잡혀있다가, 늘 잘못된 생각이었구나 하고 깨닫기 때문일 겁니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성장하려면 자신에게 집요하게 질문 던져야" 옥주현 (http://bitly.kr/XJZpwLE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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