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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경제

신사임당 유튜버 킵고잉 리뷰

by ▲△▲△▲△ 2020. 8. 19.

  직전에 소개해드린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 다 읽어보셨나요? 최근에 계속해서 돈 관련한 책을 읽고 있는데 좋은 책이 상당히 많네요. 이번에는 유명 유튜버 신사임당 님의 신작 '킵고잉'을 읽었습니다. 두 시간 집중해서 읽으니 다 읽어지더라고요. 진짜로 경험한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사업에 관련된 얘기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신사임당 유튜버 킵고잉

결론부터 말하면 유튜버 신사임당은 2020년 사업가의 전형이라고 할만했습니다.

이미 유튜버 신사임당을 알고 있던 터라 전 특히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신사임당(주언규)이 유튜브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초창기에 5만여 명 시절부터 영상을 시청했거든요. 지금은 94만여 명이네요...

18배 이상 커졌네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구절이 하나 있습니다. 좀 옮겨보면 이렇습니다.

'월 1000만 원에 대한 수익구조를 세운 다음 어떻게 하면 그 돈을 벌 수 있는지 알아보자. 지금 당장 1000만 원을 벌 수는 없으니 일단 100만 원부터 계산해보자. 2020년 최저시급이 8950이라고 가정했을 때, 한 달에 100만 원을 벌려면 116시간 일해야 한다. 휴일을 제외하고 하루에 약 5시간씩 일하면 된다. 여기에 주휴수당을 더하면 약 100만 원이 넘는다.

이제 목표를 10배 키워보자. 1000만 원을 벌려면 하루에 약 50시간씩 일하면 된다. 하루는 24시간이니 시간당 8950원의 순이익이 남는 페이지 2개 만들면 된다. 월 1000만 원을 벌려면 마진이 1만 원인 제품을 하루에 30개씩 팔아야 한다. 월 1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려면 그런 제품이 3개 있으면 된다. 

p131~132쪽

 

신사임당 유튜버

특별히 이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6년 차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꾸려오면서 월급 이외에서의 자본 소득을 어떻게 누릴 수 있을까 생각했던 게 주식이었습니다.

배당을 받으면 되겠구나. 정도였지, 내가 월에 1000만 원을 벌기 위해 어떻게 일하면 될까. 그걸 어떻게 가능하게 할 지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도식화해본 적이 없던 것이죠. 그냥 유튜버들이 한 달에 몇백은 번다는데 그럼 내 월급 더하면 1000만 원에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 그럼 유튜버나 해볼까? 블로그로 한 달에 얼마씩 만드는 사람도 있다는데 블로그나 해볼까?

해볼까? 해볼까?

구체적인 계획과 행동과 수익구조 계산을 해보지 않고, 그냥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늘어나는 수입에 대한 소망만이 그득했던 것이죠. 수익구조를 계산해 보고, 그에 맞는 계획을 짜고, 스마트 스토어를 열어서 물건을 판매해보고 데이터를 확인한 뒤 피드백하고, 일련의 과정들을 반복해야 '부수입'이든 '부업'이든 가능함을 새삼 느꼈습니다.

 

 

신사임당 님은 '2018년에 인터넷에서 유명해지기'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신사임당 채널을 성공시키기 전에 수개의 채널을 말아먹은 경험도 털어놨습니다. 투입할 수 있는 리소스를 나눠 여러 번 시도하고, 실패하고, 그중에 하나 터진 것으로 이름을 알린 셈이죠.

유퀴즈온더블록 신사임당
유퀴즈온더블록 신사임당
유퀴즈온더블록 신사임당

한경 TV PD 재직 시절 월 180만 원의 소득은 월 1억 원 선 까지 올라섰죠. 철저한 타겟팅, 데이터에 기반한 피드백으로 만들어낸 수배의 수입 극대화였습니다.

 

역시나 인상적인 부분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라. 1억이 있으면 천만 원으로 10번, 100만 원으로 100번까지 나눠 쪼개서 도전하라.

적은 금액으로 여러 번 시도해서 성공확률을 높여가야 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어떤 물건을 팔 수 있을까요? 물건을 팔고, 물건을 사는 거래가 바로 자본주의의 기본일 텐데요. 다음번엔 신사임당 님의 성공스토리의 기반이 됐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주언규의 '킵고잉' 다들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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